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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6 17:31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증거금 25조원 몰려…'따따블' 나올까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증거금 25조원 몰려…'따따블' 나올까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4.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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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라도 받자”...청약건수 105만명 달해
컬리·CJ올리브영·SK에코플랜트 등 대어 재등판 기대
&nbsp;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3800CEU급 자동차운반선 NEPTUNE PHOS호.&lt;HD현대마린솔루션&gt;<br>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자동차운반선 NEPTUNE PHOS호.<HD현대마린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올 상반기 상장(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틀 동안 25조원의 증거금이 모인 가운데 상장날 '따블'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을 기점으로 IPO 대어들이 시장에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일반청약에는 100만명이 몰렸다. 총 청약건수는 104만7170명으로, 총 청약 증거금은 25조1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 등 5곳에서 진행됐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KB증권이 119만4908주로 가장 많고 신한투자증권(41만2037주), 하나증권(41만2037주), 대신증권(10만3009주), 삼성증권(10만3009주) 순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의 증거금이 가장 높았다. KB증권 증거금은 13조4072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4조7715억원),하나증권(4조5591억원), 대신증권(1조2338억원), 삼성증권(1조9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청약 경쟁률은 255.78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대신증권이 271.56대 1로 가장 높았고 신한투자증권(262.55대 1), KB증권(254.39대 1), 하나증권(253.07대 1), 삼성증권(239.90대 1) 순으로 높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 일반청약은 첫날인 지난 25일 39만명이 모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랜만에 시장에 등장한 대어에 1주라도 받아보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며 국내 증권사 5곳에 1조28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여기에 지난 23~24일 KB증권에서 민테크를 청약했던 50만명이 이날 환불금을 받고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에 동참하며 최종 청약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블 기대감 확대…따따블까지?

HD현대마린솔루션 일반청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날 '따블(공모가의 2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 1분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4곳 기업 중 12곳이 상장 첫날 따블 이상을 기록하며 IPO 시장 분위기가 좋은 만큼 따블 가능성이 높다.

오랜만에 '따따블(공모가의 4배)' 신화를 쓸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올해 상장한 곳 중 따따블을 기록한 기업은 지난 1월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 두 곳으로, 이후 지금까지 두 달 넘게 따블은 있었지만 따따블은 없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따따블을 기록한다면 1월 이후 자취를 감춘 따따블이 시장에 다시 나타나며 IPO 시장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상장 시기를 재고 있는 대어급 IPO가 추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대어급 중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곳은 케이뱅크를 꼽을 수 있으며, 이외에는 뚜렷하게 올해 상장할 기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CJ올리브영, 컬리, LG CNS, SK에코플랜트 등은 이전부터 IPO를 추진해왔으나, 대내외적 요인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번 HD현대마린솔루션이 크게 흥행하면 이들 기업이 IPO 시장에 다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월 상장을 철회한 컬리의 경우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는 시장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분위기가 좋아진다면 IPO에 재도전할 확률이 높다. 

박종선·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IPO 추진 중 철회공시를 낸 대어급은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이 있다"며 "1분기 주식시장의 흐름 및 IPO 시장 상황을 보면서 대어급 IPO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에 우려도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모회사 HD현대와 쪼개기(중복)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있다. 핵심 사업을 물적분할 해 상장하게 되면 기존에 상장된 모회사 주가가 떨어지는 일은 흔한 일로, 과거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화학 주가가 하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하면 모회사인 HD현대의 주가가 하락해 주주들이 피해를 볼 확률이 높다. 이미 이달 들어 HD현대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7만원대였던 주가는 이날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져 6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다음달 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환불일은 4월 30일이다. 이번 공모로 총 89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가는 8만3400원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400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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