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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17 18:4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경영권 분쟁 일단락 한미약품, 1분기 실적은 ‘맑음’
경영권 분쟁 일단락 한미약품, 1분기 실적은 ‘맑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4.2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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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 <한미약품>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은 한미약품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면서 업계의 불안감도 가라앉을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조사결과 지난 1분기 한미약품은 2407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7년 연속 업계 1위가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2018년 이래 6년 연속 처방실적 1위를 차지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고마진 복합신약이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의 지난 1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출시된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1분기 처방액이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아모잘탄은 2018년 708억원에서 5년 간 26.0% 성장했다.

로수젯과 아모잘탄매밀리 제품군은 만성질환 치료제로 지속적인 복용을 필요로 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효자 제품이다.

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은 전문의약품을 필두로 하고 있어 일각에선 의료파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 하현수 연구원은 “3월부터 종합 병원들의 수술 및 입원 등이 축소되고 있으나, 한미약품 매출의 대부분은 경구용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어 의료 대란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계열사 북경한미약품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북경한미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1230억~1240억원, 영업이익 329억~37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경한미의 호실적 배경에는 지난해 말 발생한 북경 폐렴의 영향이 이어졌고, 1분기 독감유행까지 더해 어린이 기침가래약(진해거담제) ‘이탄징’, 성인용 기침가래약 ‘이안핑’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의약품의 높은 성장세가 있다. 2021년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 3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위기로 2020년 2035억원으로 떨어졌던 이 회사 매출은 2021년 2887억원, 2022년 3506억원에서 지난해 3977억원으로 3년 사이 2배 수준의 성장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어린이용 정장제, 기침가래약, 항생제 등 총 20여개 제품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연간 250시간 교육을 이수한 600여명의 영업사원이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화를 통해 내실있는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북경한미 호실적과 임종윤 사장 

특히 업계에서는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2004년부터 북경한미 기획실장, 부총경리(부사장), 총경리(사장), 동사장(이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임 사장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한미북경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 역시 높은 이익률을 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북경한미약품을 2004년 연매출 100억원대에서 현재의 연매출 4000억원, 이익 25% 수준까지 성장시킨 성공의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한미 100년을 위한 NEW한미를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가 전통과 혁신 정신으로 이어가겠다”며 “1조원 투자 유치, 1조원 순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시총 50조원 그룹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3971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7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97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 624억원을 17%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한미사이언스의 기업 가치가 하락하면 상속세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한미사이언스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주력을 다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39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701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최근 오너가의 지분경쟁 이슈로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여왔다”며 “한미약품의 3월 이후 주가 수익률은 -8.4%로 부진하나, 본업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사이언스 관련 이슈는 뒤로하고 현 시점에서는 앞으로의 모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탄탄한 실적과 연구개발(R&D) 명가로 불렸던 한미약품의 성과들도 지속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4005억원, 22.6% 증가한 735억원으로 추정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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