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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10 18:4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1분기 영업이익 17.3%↓...장인화 포스코 회장, M&A로 해법 찾는다
1분기 영업이익 17.3%↓...장인화 포스코 회장, M&A로 해법 찾는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4.04.26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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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 예산 10조8000억원 제시
‘7대 미래혁신 과제’에 3년 내 유망 선도기업 M&A 추진 담겨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2일 첫 현장 행보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포스코홀딩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10조8000억원.’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 예산으로 제시한 금액이다. 장인화호(號) 포스코그룹이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철강 제조 경쟁력 확보, 이차전지 소재 적극 투자 등을 골자로 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M&A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조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3%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 7억원...대규모 M&A '기대'

장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미래기술 전략, 생산기술, 인사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포스코 미래혁신TF’를 가동하면서 회사 경영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정우 전 회장 시절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장 회장 역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6조6708억원이나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M&A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장 회장은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태 경영전략 팀장은 “각 사들이 강점이 있는 사업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지만 일부 회사의 새로운 전략과 연계가 약한 부분은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이나 경쟁력에 기여하지 못하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조정하는 방향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튬 생산의 원년"...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 완성

실적발표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철강 사업 부문은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형 공장(인텔리전트 공장)으로 발전시켜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포부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원료가격 하락에 대응해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확보하기로 했다. 연구·개발(R&D) 기반의 혁신 공정 개발,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 방식도 다변화하고,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 분야의 조기 상업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자회인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대한 지금까지의 투자액은 총 1조2822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총 1조495억원, 채굴된 리튬 원료를 배터리 재료인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하 필바라리튬)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2327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두 회사의 지분을 각각 100%, 82%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매년 3000억원 이상을 리튬 사업에 투자해 왔다. 올해도 유사한 수준에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전체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해 보유 현금성 자산과 차입금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리튬과 니켈 등 핵심 원료 공장에 대한 조기 안정화에 나선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연산 2만5000t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에서 포스코그룹 리튬생산의 원년이자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는 첫해다. 올해 연말까지 그룹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면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이 완성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외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점을 반영해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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