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제품군 중에서는 립, 지역에서는 국내 고객사 성장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721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전 지역 고객사의 주문 증가세가 견조했던 가운데, 특히 지역별로는 국내 고객사, 제품군에서 립 제품 주문이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1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689억원, 영업이익은 130%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주요 지역(고객사)별 매출 성장률은 국내 +105%, 유럽 +85%, 아시아 +27%, 북미 +8%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그 중 비중이 가장 큰 국내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수출용 물량 수요가 늘면서 수주가 크게 늘었고, 북미는 주요 고객사의 핵심 제품 전환 전략으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법인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 줄어든 35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기존 주요 고객사의 발주 요청이 이전보다 감소했고, 신규 고객사의 납품 일정이 예정보다 지연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4년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53% 늘어난 3368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주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의 선순환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법인 내 국내외 고객사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먼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국내 고객사는 일본 색조 시장에 대한 성장 드라이브를 적극적으로 걸고 있는 상황이기에, 수출에 대응하기 위한 물량 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미향 고객사는 하반기부터 주력 제품을 블러셔로 전환하면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은 프레스티지 고객사향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생산능력 부족 현상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2분기부터는 임대 4공장이 가동될 예정이고(+연 6000만개), 4분기부터는 기존 2공장 증축 완료 (+연 1억개)로 생산 가능 수량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