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3일 키움증권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은 245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브로커리지, IB, 운용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및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다”라며 “특히 IB 부문 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IB 수수료손익이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안영준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2,4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24%, 16% 상회했다”라며 “국내 증시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6% 증가했는데, 리테일 시장점유율(MS)은 29.5%로 전분기 대비 0.4%p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MS는 34.5%로 2.6%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IB 수수료손익은 전분기 대비 216% 증가했는데, 채권 발행시장 호조와 더불어 SK엔무브 리파이낸싱 딜(총 규모 약 5000억원)과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PF(총 규모 약 6000억원) 등 대규모 딜에 참여한 것이 주요했다”라며 “이자손익은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신용공여 축소로 감소했으나, 운용 및 기타 손익은 증시 호조 및 배당금 수취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출채권 대손상각비는 약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시 호조에 힘입어 증시 거래대금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른 견조한 브로커리지 손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추가적으로 IB 부문에서도 대규모 딜 참여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키움증권의 1분기 말 기준 부동산 PF(파이낸싱 프로젝트) 익스포저는 1조5600억원 수준이며 브릿지론의 비중은 30% 미만으로 부동산 PF 관련 우려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정성도 높다”라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가시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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