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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3 18:1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장애인 고용 확대로 ‘상생경영’ 앞장 선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장애인 고용 확대로 ‘상생경영’ 앞장 선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4.1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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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장애인 직원 고용률 3.25%…의무 고용률 초과 달성
‘함께 멀리’ 철학 바탕…장애라는 편견 벗어나 ‘상생경영’ 실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한화생명·그래픽=남빛하늘>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한화생명·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한화생명의 장애인 채용 인원은 88명으로, 의무 고용 인원(83명)을 초과 달성했다. 상시 근로자(2705명) 가운데 장애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25%로 집계됐다.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업주는 ‘장애인 고용의무제도’에 따라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회사는 전체 근로자의 3.1%를 장애인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나 보험업계를 비롯한 금융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는 식으로 장애인 고용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고용을 돈으로 떼웠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한화생명을 비롯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모두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고용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의 장애인 채용 인원은 각각 94명, 39명으로 의무 고용 인원보다 1명, 4명씩 많다.

한화자산운용과 한화저축은행도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인 11명, 3명의 직원을 각각 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자나 파견근로자 등이 아닌 한화그룹 금융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화생명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해 4월 19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승주(사진 가운데 오른쪽) 한화생명 부회장, 조향현(사진 가운데 왼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한화생명에 채용된 장애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해 4월 19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승주(사진 가운데 오른쪽) 한화생명 부회장, 조향현(사진 가운데 왼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한화생명에 채용된 장애인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앞서 지난해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의무 달성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화생명은 장애인을 위한 직무 발굴·고용모델 개발, 직무 훈련 프로그램 개발·운영, 직장 적응을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직접 고용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장애인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행정지원 등 단순 사무에 그쳤던 직무를 바리스타·안마사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직무까지 확대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 63빌딩 내 사내 도서관에는 시각장애·지체장애인 사서 보조를, 2022년 11월에는 사내 카페를 열며 청각·지적 등의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했다. 또 서울·대전·부산에 위치한 콜센터에는 ‘새늘 쉼터’를 조성해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일터로 제공했다.

장애인 직원에게 다양한 고용의 기회를 줌과 동시에 비장애인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화생명에 근무 중인 김수찬 사원은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 근무하게 된 이후로 매달 신메뉴를 개발해 주셔서 동료들과 더 자주 카페를 찾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헬스키퍼 채용 이후 업무 효율·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헬스키퍼를 고용한 뒤 응대율은 92.3%에서 98.7%로 6.4%포인트(p) 상승했고, 20초 응대율은 18%p 올랐다. 그 결과 2024년 KSQI 평가에서 업계 최고의 평가도 받았다.

이처럼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고용모델은 단순한 사회환원 목적의 장애인 채용을 넘어 직원들의 만족도·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직원들에게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장애인 채용을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기반 기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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