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3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은 11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5% 줄어든 11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9% 하회, 추정치를 –5.3% 하회했다”라며 “원화 대출 성장은 전분기 대비 +2.8%로 가계 대출은 +3.2%, 기업 대출은 +2.2% 성장했다”고 밝혔다.
나민욱 연구원은 “은행과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모두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다”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이 요인으로는 대출채권 매각익 63억원과 증권사 이연성과급 환입분이 약 138억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연체율은 그룹과 은행 기준 각각 전분기 대비 10bp, 3bp 상승한 1.17%, 0.64%를 기록했다”며 “특히 비은행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중심의 신규 NPL(부실채권) 및 연체채권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그룹 기준 Credit Cost는 전분기 대비 17bp 상승한 1.05%를 기록했다”며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총 518억원 전입한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 충당금은 은행 특수금융 요주의 사업장 PD값 상향에 따라 153억원과 증권사 부동산PF 365억원을 전입했다”라며 “현재 브릿지론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은 약 18% 수준으로 당분간 비은행 부동산 PF에 대한 충당금 전입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11.07%로 전분기 대비 –16bp 하락했다”라며 “이번 분기 높은 수준의 대출 성장에 따른 RWA 증가 영향이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은행/비은행간 RWA 재분배를 통해 자본비율을 관리할 계획”이라며 “다만 올해 High single digit의 대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자본비율은 12%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목표하고 있는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성장은 불가피하나 주주환원 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균형 찾기는 필요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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