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20℃
    미세먼지 좋음
  • 경기
    B
    미세먼지 좋음
  • 인천
    B
    19℃
    미세먼지 좋음
  • 광주
    B
    21℃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22℃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25℃
    미세먼지 좋음
  • 울산
    B
    미세먼지 좋음
  • 부산
    B
    미세먼지 좋음
  • 강원
    B
    미세먼지 좋음
  • 충북
    B
    23℃
    미세먼지 좋음
  • 충남
    B
    미세먼지 좋음
  • 전북
    B
    21℃
    미세먼지 좋음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미세먼지 좋음
  • 경남
    B
    21℃
    미세먼지 좋음
  • 제주
    Y
    18℃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4-05-17 18:4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CC건설 새 사령탑 심광주 대표…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체질개선에 무게
KCC건설 새 사령탑 심광주 대표…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체질개선에 무게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4.30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무통 수장 물러나고 현장 전문가 투입
KCC건설에서 40년 근무한 ‘진골 KCC맨’
KCC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했다.<KCC건설> 
KCC건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위해 심광주 대표를 선임했다. <KCC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재무구조 안정화에 접어든 KCC건설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기 위해 분주하다. 코로나19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악화됐던 지표들이 개선되자 새로운 수장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달 말 새로 선임된 심광주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심 대표는 금강종합건설 시절에 입사해 약 40년 동안 근무한 정통 KCC맨이다. 지난 2008년 임원이 됐으며, 지난 2016년에는 이사회 구성원으로도 참여했다. 이후 두 차례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지만 지난 2022년 돌연 사임을 결정하면서 회사를 떠났다. 

약 2년 만에 다시 회사로 복귀가 이뤄진 것이다. 심 대표는 KCC건설 내부의 사정과 기업 문화는 물론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KCC건설은 심 대표 선임과 관련해 “건설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업의 기술적 발전 뿐 아니라 효율적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고난의 시기’ 심광주 대표, 노장투혼 발휘  

KCC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던 지난 2022년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시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조8930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시 KCC건설이 적자를 기록한 배경에는 원가율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다. 당시 매출원가율은 97%에 달했다. 

원가를 제외하고 남는 수익이 3%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여기에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빠져나가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KCC건설은 ‘재무통’으로 정평이 난 이창호 전 대표를 수장자리에 앉혔다. 이 전 대표를 등에 업고 KCC는 빠르게 실적 부진을 회복했다. 지난해에 매출액 1조6284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앞으로의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건설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 대표를 선임했다. KCC건설은 주택·플랜트를 포함하는 건축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이 85%에 이른다. 나머지 약 14%는 토목, 1%는 분양 공사로 메꾸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건축 사업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지금과 같은 취약한 사업구조로는 주택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체질개선이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에서도 엿볼 수 있다.

KCC건설은 수주 목표에서 건축 부문을 1조490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토목 부문은 7163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토목 매출액인 260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목표 수주액이 174%나 껑충 뛴 것이다. 업계에서는 KCC건설에게는 재도약을 준비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심 대표 선임이 적절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체질개선을 KCC건설의 노력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KCC건설은 지난달 국군재정관리단과 1431억원 규모의 ‘23-U-탄약고 교체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공공부문 시설공사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그동안의 건축·토목 분야 외에 공공건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함으로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게 KCC건설의 앞으로 과제”라며 “이를 고려하면 KCC건설의 내부 사정에 훤하고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심 대표가 적합한 인사로 보인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심 대표가 어떻게 KCC건설을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